불안이란 살면서 누구나 쉽게 느끼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지기도 하는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심각한 정도의 불안은학교, 가정 등의 일상생활 전반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많은 고통을 안겨줍니다. 보통의 방법으로는 통제할 수 없고 매번 반복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면 질병으로서 불안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리불안이란 부모와 같은 애착대상으로부터 떨어지는 것에 대한 심한 불안반응입니다. 생후 7개월부터 6세까지의 분리불안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후에도 연령이나 발달 수준에 맞지 않게 나타난다면 분리불안장애라고 진단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고, 등교를 거부하기도 하며, 부모에게 매달린 채 요구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4% 정도에서 나타납니다.
사회공포증은 낯선 상황에 처하거나 타인과 접촉할 때의 심한 불안반응입니다.어린이는 심한 울음 , 짜증위축 등의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청소년기에는 남들 앞에서 발표가 있는 집단 활동을 피하고 자신의 행동이 나쁘게 평가받지 않을까 매우 걱정하기도 합니다. 또한 전반적으로 대인관계를 잘 맺지 못하고 심한 자기비난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린이 및 청소년의 1% 정도가 사회공포증을 보입니다.
특정공포증은 명확한 대상이나 상황에 대한 심한 공포반응이 특징입니다. 높은 곳이나 어두운 곳, 곤충, 천둥소리, 주사기 , 혈액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자지러지듯 크게 울거나 화를 내고 숨는 행동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정공포증은 2-3% 정도에서 발생합니다.
강박장애는 강박사고(세균감염 걱정, 비도덕적인 생각, 욕설이나 폭력적 행동에 대한 상상과 자책)와 강박행동(손씻기, 반복적으로 점검하기, 규칙에 따라 물건 배열하기)으로 이루어집니다. 또한 이러한 것을 하지 못 할 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자기 스스로도 그것이 비합리적인 것을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으며 불안을 덜기 위해 규칙적이고 의식적인 행동을 반복합니다. 이는 일시적인 스트레스 반응과는 구별되는 지속적인 양상입니다. 강박장애는 3% 정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스트레스 및 불안에 대한 취약성은 유전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불안장애가 생기기 쉬운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지적 기술(생각의 유연성)이나 정서적인 에너지가 중요합니다. 만약 부모나 주변에서 불안에 대한 잘못된 대처 행동이나 반응을 보였다면 아동 역시잘못된 대처 행동을 학습할 수 있고 문제에 대해 회피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에서는 가족치료, 놀이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이 효과적입니다. 이를 통해 부정적인 사건과 관련된 정서적 고통을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흘려보낼 수 있게 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만약 불안으로 인한 문제가 계속되고 등교 거부 등 통제가 어려운 경우에는 입원치료, 약물치료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