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내용

FAQ
1.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무엇인가요? 전국에 다 있나요?    
정신건강복지센터(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보건법에 근거하여 전국의 각 시군구에 설치된 정신건강 전문기관입니다. 기본적으로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담, 사례관리, 치료기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직업훈련, 주거훈련 등을 통하여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기도 하며,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전문정보를 제공하고 정신건강과 관련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에는 정신의학을 배경으로 훈련된 정신건강 전문가가 근무하고 있으며 공익적인 성격을 가지고 시민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 영역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한 다양한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성남시소아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와 같이 별도의 특화 센터로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2. 정신건강전문요원이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나요?    
정신건강의학과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정신건강증진센터)에는 정신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외에도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정신건강간호사로 이루어진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있으며 상담, 사례관리, 심리평가, 프로그램 운영, 지역연계 등의 각각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정신건강과 관련된 상담 및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3. 센터를 이용하게 되면 비용이 발생하나요? 상담시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성남시소아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를 이용하시는 것은 무료입니다. 상황에 따라 평가나 치료가 필요할 경우 병원을 이용하시거나 치료센터를 이용하시는 것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성남시소아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내소하시어 초기 상담이 이뤄지는 경우 2시간가량 소요 될 수 있으며, 이후 상담의 경우에는 사례에 따라 시간이 조정되어 이뤄집니다.
4. 정신과에서 하는 약물치료는 안전한가요? 오래 먹으면 사람이 바보가 된다는데 사실인가요?    
정신과에서 사용되는 약물은 부작용이나 장기복용 안정성 등에서 철저한 검증을 받아 사용되고 있으며, 약물에 따라 일부 식욕감퇴나 수면장애의 어려움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철저한 투약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심각한 어려움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약물 종류, 복용량이나 복용방법 등을 조절함으로서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 복용시에도 질환 자체의 어려움으로 인한 변화가 있는 것이지 약물 복용으로 인해 머리가 나빠진다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5. 위대한 사람들도 정신질환을 앓는 경우가 있나요?    
그렇습니다. 2차 대전 당시의 영국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칠은 평생 우울증을 앓았는데 그 스스로는 자신의 우울증을 ‘검은개’로 부르면서 그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아인슈타인, 고흐 등 정신질환을 겪으면서도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위인들이 많습니다.
6. 정신건강의학과를 이용하면 기록이 남을까요?    
정신건강의학과를 이용한 기록은 의료기록으로부터 처방전 2년, 환자명부 5년, 검사소견기록 5년, 진료기록부 10년간 보존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의 진료 기록은 남지만 개인정보로 보호 받기 때문에 본인의 동의 없이는 열람할 수 없습니다.
7. 정신건강의학과를 이용하거나 진단을 받으면 보험 가입이 안되나요?    
정신건강의학과를 이용하였거나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보험가입을 거절하는 것은 위법한 일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질환의 정도가 심각하여 보험가입이 거절되는 것과 같은 이유로 정신과 질환으로 인해 심각한 자살위험 등 중요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보험가입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8. 우리 애가 하루 종일 핸드폰을 달고 살아요. 요즘은 핸드폰 중독이라는 것도 있다던데 혹시 그렇지 않을까요? 나중에 더 심한 중독이 되는 건 아닌지요.    
중독이란 기본적으로 과도한 집착과 의존, 하지 못했을 때의 금단 현상,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한 자극을 추구하는 내성의 특성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우리가 밥을 먹는 것을 중독이라 하지 않는 것처럼 핸드폰 사용은 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단지 핸드폰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중독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핸드폰이나 컴퓨터(이메일) 등을 사용하지 못할 때 일시적으로 불안감과 초조함을 심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상담이나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9. 자폐증이 있는 사람들은 재능이 뛰어난 경우도 많다던데 항상 그런가요? 어떤 재능들을 가지고 있나요?    
아직 연구가 부족한 분야입니다만 일부 보고에 따르면 자폐증이 있는 사람들의 약 10%가 서번트 재능을 갖고 있다고도 합니다. 재능의 종류로는 절대 음감과 같은 음악적 재능, 영화 <레인 맨>에 나온 것과 같은 비상한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 뛰어난 방향 감각, 미술적 재능 등 다양합니다. 또 다른 예로 영국의 Stephen Wiltshire라는 사람은 처음 보는 도시에 가서 헬리콥터를 타고 도시상공을 한 바퀴 돌고나면 며칠 안에 그 도시를 매우 세세하고 정확하게 그려낼 수 있다고 합니다.
10. 아스퍼거 증후군이 무엇인가요? 자폐증은 어떻게 다른가요?    
자폐증의 경우 보통 3가지 영역의 어려움을 겪습니다. 첫째 영역은 사회성으로 다른 사람과 흥미나 즐거움을 공유하고 적절한 관계를 맺는 능력입니다. 둘째는 의사소통이고 여기에는 언어를 사용하는 능력이 포함됩니다. 셋째는 반복적이고 틀에 박힌 행동이나 집착 등을 말합니다. 이 같은 영역에서의 문제 양상이 자폐증의 경우 보통은 생후 1-2살 무렵이면 발견이 됩니다.
반면에 아스퍼거 증후군은 일단 언어를 사용하는 능력에 큰 이상이 없습니다. 반복적이고 틀에 박힌 행동이나 집착은 어느 정도 있지만 자폐증의 경우보다 훨씬 약한 정도입니다. 주로 사회성의 문제가 있는데 이 역시 자폐증에 비해서는 덜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폐증에서는 지능이 심각히 저하되어 있는 경우도 많으나 아스퍼거 증후군에서는 지능 저하가 별로 없는 편이고 때로는 높은 지능 수준을 보이기도 합니다.
11. 우리애가 학교에 적응하기를 너무 어려워해요. 차라리 대안학교로 옮기는 게 나을까요?    
학교적응이나 또래적응이 어려운 많은 학생들이 대안학교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자신에게 맞는 교육방식이나 환경을 위해 주도적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학교에서의 부적응 때문에 도피적인 성격을 가진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 부적응을 보일 때 무조건 전학이나 자퇴를 고려하기보다는 ADHD나 우울증처럼 학생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어려움 때문에 적응이 힘든 것은 아닌지 판단하여 필요한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2. 불면증이 심한데요. 집에서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요? 수면제를 먹어야 하나요?    
1. 잠자는 시간, 깨는 시간 일정하게 유지하기
2. 낮잠 피하고 누워있지 않기
3. 커피, 녹차 등 카페인 성분 음식 피하기
4.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하기
5. 침실에 소음과 불빛을 차단하기
6. 침실에서 TV, 컴퓨터 치우기
7. 코골이 등 수면 상태 점검하기
8. 불필요한 생각을 멈추기
위와 같은 방법이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어렵다면 전문의와의 상담 및 처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3. 몽유병도 정신병인가요? 꼭 고쳐야 하나요?    
몽유병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다루는 분야이며 필요하면 처방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 중요한 것은 몽유병 상태에서 다치지 않도록 물건을 치워 놓는 등 수면 환경을 안전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자다가 일어나 몰래 밖에 나가 놀다오는 것 같은 복잡한 행동은 몽유병이 아닙니다.
14. 제 친구가 뇌전증(간질)이 있어서 가끔씩 기절을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절하는 과정에서 물리적으로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개를 돌려 침을 자연히 흘러내리도록 하고 필요하면 쿠션 등으로 머리를 받쳐줍니다. 입에 물건을 넣는 것은 금물이며 진정시킨다고 물을 먹여서도 안됩니다. 환자를 붙들기 위해 묶다가 오히려 뼈를 다칠 수 있으므로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5분 이상 발작이 지속되면 응급상황으로 볼 수 있으므로 신속히 병원에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는 뇌전증에 대해 숨기지 말고 편하게 이야기하도록 하면서 약물치료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5. 시험불안이 심해서 시험을 망친 적이 많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유독 시험과 관련해서 불안감이 높다면 시험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높은 목표치를 설정하거나 절대 실수하면 안된다는 완벽주의, 자신은 운이 없다는 비관적인 생각들이 모두 불안을 더욱 증가시키는 부정적인 신념일 수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보는 식으로 시험을 가상한 연습이 시험불안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명상이나 스트레칭처럼 자신의 신체감각이나 마음 상태을 편안하도록 조절하는 연습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6. 하루에 14시간 정도 일을 하는데요. 그러면 제가 일중독인가요?    
우선 일중독은 공식적인 진단명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일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인해 대인관계, 여가활동 등 삶의 다른 부분에 중요한 문제가 발생하는 지가 중요합니다. 또한 처음 계획보다 시간을 훨씬 초과해서 일하지 않는지, 일을 줄이려는 시도가 자꾸 실패하는지, 일을 하지 않을 때 오히려 불안하고 초조하지 않은지도 중요합니다. 일중독은 공식적인 진단명은 아니고 그 자체로는 질환이 아니지만 일에 대한 과도한 몰입은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17. 놀이치료가 정확히 무엇인가요? 미술치료랑은 또 어떻게 다른가요?    
아동은 놀이를 통하여 모든 것을 배우고 또 표현합니다. 이러한 특성에 근거한 것이 놀이치료이며 놀이를 통하여 아동은 자신이 경험한 것들과 느낀 것들, 다양한 감정과 갈등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풀어내게 됩니다. 미술치료는 미술적인 재료와 기법을 주로 활용하지만 아동의 자발성과 표현성을 통한 치료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심리치료 기법들이 새로이 나오고 활용되고 있으며 아동의 흥미와 특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동의 특성과 질환을 이해할 수 있는 전문지식이 있고, 치료에 충분한 훈련을 받은 전문가에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8. 영화를 보면서도 심리치료가 가능한가요? 스스로도 치료가 되나요?    
영화 속에는 삶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경험이 생생하게 담겨 있으며 그 영화를 보는 사람의 마음속에도 다양한 반응들이 일어납니다. 그런 과정을 좀 더 치유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영화치료이며 아직은 국내에 소개되고 알려지지 얼마 되지 않은 생소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인간 내면이 가지고 있는 자발성, 표현성, 자기 회복능력에 근거한 심리치료의 한 분야로 이 외에도 무용치료, 음악치료 등 예술적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심리치료 기법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9. 무기력도 배운다고요?    
미국의 심리학자 seligman은 동물을 대상으로 무기력에 관한 실험을 했습니다. 개를 우리에 가두고 전기충격을 주면서도 뚜껑을 닫아 나올 수 없게 하여서 개는 어쩔 수 없이 고통을 그대로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뚜껑을 없애 개가 나올 수 있게 하였지만 개는 여전히 우리에서 나오지 않고 전기충격을 그대로 받고만 있었습니다. 이처럼 완벽한 절망과 무기력의 경험은 그대로 학습되어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희망마저 빼앗아 갑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신건강이란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기도 합니다.
20. 흉악범들은 대부분 사이코패스인가요? 사이코패스는 어떻게 알아볼 수 있나요?    
사이코패스는 다른 말로 ‘반사회성 인격장애’라고 하며 난폭함이나 잔인함 외에도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는 일이나 죄책감 등의 감정을 느끼는 일이 어려운 특징을 보입니다. 뇌연구에서는 감정 경험을 담당하는 전두엽 부위에서의 이상이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진단은 매우 엄격한 기준을 통해 내려지며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범죄자들에게 하나의 별칭을 더 붙이는 일은 하나의 편견과 선입견을 더하는 일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1. 제 친구는 주위에 사람들에게 너무 집착을 하고 관심을 받기를 집착하는데 그런게 관계중독인가요?    
인간관계에 지나치게 집착하면서 누군가와 멀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여 그 사람을 붙잡거나 그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누군가를 찾아 다시 의지하는 것을 관계중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정도는 다르지만 관계에 있어 힘들어하고 또 외로움을 잘 견디지 못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보기도 합니다. 관계중독은 자체로는 치료가 필요한 병은 아니지만 관계에 집착하게끔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야 하고 그 정도가 심하여 관계에 몰두하면서 다른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있다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2. 거짓말도 지나치게 많이 하면 정신질환인가요?    
어린이들이 많이 보는 소설 중에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실존 인물이기도 한 남작의 이름을 따서 Munchausen 증후군이라 불리는 병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환자 역할을 하기 위해 자신의 증상이나 병력을 꾸며 내는 것을 말합니다. 꾸며 내는 내용이 질병에 관한 것이므로 당연히 병원으로 오게 되지만, 만일 다른 내용의 거짓말을 지나치게 많이 한다면 병원보다는 감옥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꾸며 낸다기보다 누가 자신을 감시한다거나 해치려 한다고 사실과 다르게 정말로 믿는 경우에는 정신 질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거짓말이 아니라 망상입니다. 망상이란 현실에 관한 잘못된 믿음으로서 합리적인 증거나 설득 앞에서도 교정되지 않으며 그 사람의 지능이나 문화적 배경에 맞지 않는 믿음을 말합니다.
23. 자살하는 사람들이 우울증이 많다던데 그런가요? 그런 사람은 어떻게 돕나요?    
자살하는 이유를 질환의 관점에서 보면 우울증이 많습니다만 다른 정신과 질환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자살 행위는 응급 상황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당연히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며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조속한 시일에 진료를 받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살이라는 사건은 우연하고 사소한 기회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다시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신중하고 신속한 예방 조치가 중요합니다.
24. 제 딸이 자기가 좋아하던 연예인이 죽자 엄청 우울해해요. 어떻게 하면 좋죠?    
유명인이 자살한 후에 비슷한 방식의 자살이 잇따르는 현상을 두고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 이름을 따서 베르테르 효과라고 부르곤 합니다. 이 소설이 출간된 후 너무 많은 젊은이들이 소설 속 주인공을 모방하여 자살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춘기와 청소년기에는 자기 정체성 확립이 아직 미흡한 만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의 일환으로 또래 친구들에게 집착하기도 하고 연예인을 우상화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그 연예인이 죽으면 충분히 우울해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하거나 그 기간이 너무 오래 갈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슬픔, 지나친 죄책감, 무의미해짐, 피로, 과민, 초조, 섭식문제, 수면문제, 자살사고 등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25. 가끔 스스로 내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제가 다중인격장애인가요?    
스스로가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을 이인증이라고 합니다. 단지 그런 느낌뿐이고 오래 지속되는 것도 아니라면 큰 문제는 없으며 정상적으로도 얼마든지 경험할 수 있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과연 정말로 그런 느낌뿐이고 다른 증상은 없는지 본인 스스로 알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 보면 가장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주변의 신뢰할 만한 사람에게 요즘 자신의 상태를 어떻게 보는지 물어볼 수는 있겠습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정신과 질환이나 뇌전증 등에서 나타날 수도 있는 현상이니까요.
26. 감정노동이란 무엇인가요?    
손님이나 고객에게 항상 웃으며 친절함을 보이는 것이 업무의 일부인 경우에 일명 감정 노동을 한다고 합니다. 감정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진짜 감정을 억제한 채 목적에 따라 만들어진 감정을 보여야 하므로 육체노동에 준하는 강한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경험하기 쉬우며 때에 따라서는 우울증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에 감정노동이 필요한 서비스 직업이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한 정신건강 문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27. 우울하지 않은 우울증이 있나요?    
가면 우울증이란 기분 증상은 뚜렷하지 않은 채 다른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우울증을 말합니다. 우울한 기분은 잘 느끼지 못하는데 피곤하다거나 불면증이 있는 등, 혹은 몸이 여기저기 아프거나 불특정하게 몸이 안 좋은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우울증이 있습니다. 가령 노인 분들 중에 여기저기 쑤신다고 호소하시는 일이 많은데, 병원에 계속 다니시긴 하지만 막상 따지고 보면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는 분들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물론 신체적인 이상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우울증이 숨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우연한 기회에 우울증 치료를 받고는 신체 증상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28. 요즘 젊은 사람들이 조기치매에 걸린다는데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예방은요?    
치매는 보통 60~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서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만 그 보다 낮은 연령의 사람들에게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효과가 좋으므로 의심되면 각 시군구 지역의 보건소, 치매지원센터나 정신보건센터를 통해 간단한 자가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젊은 사람들도 과도한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을 겪으면서 기억력, 집중력 등 일부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조기치매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치매와는 다르며 원인 질환이 해결되면 인지기능도 회복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29. 가성치매가 뭔가요? 진짜 치매랑 뭐가 다른가요?    
가성치매는 기억력 감퇴 등 인지기능의 저하를 보이지만 실제 치매가 아니라 노인 우울증의 증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경우 노인 스스로 자신의 인지 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불안해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호소하기도 합니다. 치료에서도 이러한 우울증이 개선되면 원래의 인지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비록 진짜 치매는 아니지만 노인 우울증의 중요한 양상이므로 마찬가지로 따뜻한 관심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30. 소화제인 줄 알고 먹었는데 알고보니 감기약이었어요. 근데 효과가 있는 것 같았어요. 왜 그렇죠?    
플라시보 효과(위약효과)란 실제로는 아무 효과가 없는 약이지만 효과가 있다고 믿고 먹었을 때 우리 몸이 마치 효과가 있는 약을 먹은 것처럼 반응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몸은 이렇게 생각하는 신념에 따라서도 반응을 하는 독특함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플라시보 효과는 새로운 약을 개발하여 약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 검증할 때 자주 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플라시보 효과는 일부의 사람이나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함부로 이용되어서는 곤란합니다.
31. 할 수 있다고 믿으면 정말 할 수 있게 되나요?    
피그말리온 효과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말로 자신에 대해 타인의 긍정적인 기대나 믿음을 얻을 때 실제로도 그에 충족하는 좋은 성취를 보이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학교에서 엉터리 지능검사를 해서 실제보다 부풀려 좋은 결과로 알려줬더니 그 결과를 믿었던 학생들의 성적이 나중에 정말 향상되었다는 실험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믿음은 종종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데 사실 진짜 주인공은 믿음이 아니라 믿음을 만들어 낸 자기의 ‘의지’나 ‘노력’은 아닐까요?